보험 나이 계산법, ‘만 나이’와 어떻게 다를까요?
보험 나이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나이 계산법’이 ‘세 나이’와 ‘만 나이’가 혼용되다 보니 말하는 사람마다 헷갈리는 일이 많았습니다. 하물며 보험 나이는 ‘세 나이’와 ‘만 나이’와도 다르다보니 보험 가입자들은 언제 본인의 보험 나이가 올라가 보험료가 인상되는지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법제처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6월 28일부터 적용되는 ‘만 나이 통일법’이 적용된다고 하니 앞으로는 ‘만 나이’와 다른 보험 나이도 가입자 본인이 쉽게 계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목 차]
‘만 나이 통일법’ 이전의 나이 계산법
‘만 나이 통일법’으로 통일되기 전까지는 나이 계산법이 혼용됐습니다.
‘세 나이’와 ‘만 나이’를 혼용하는 한국은 나이 계산이 복잡했습니다. 말하는 사람에 따라 만 나이인지 세 나이인지 구분을 지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만 나이 통일법’으로 나이 계산이 확실해 졌습니다.
앞으로 만 나이는 출생일을 기준으로 0살부터 1년 경과시 1살씩 증가되니 계산하기도 편해졌습니다.
<'만 나이' 계산법> - 생일이 지났을 때 => (현재 날짜 - 출생일) => 만 나이 - 생일이 지나지 않았을 때 => (현재 날짜 - 출생일)-1 => 만 나이
약관에서 말하는 보험 나이 계산법
보험에 가입할 때 보험에서 적용하는 ‘보험 나이’는 법령이 개정되기 전의 ‘만 나이’와도 차이가 있습니다.
보험 가입 나이 계산법
보험 약관을 확인해보면 보험 가입 시 적용하는 나이는 만 나이가 아니라 보험 나이를 적용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약관의 설명이 어렵다고 생각되면 쉽게 보험 나이는 생일을 기준으로 6개월 전에 올라갑니다.
<보험 나이 계산법>
생일을 기준으로 6개월 전에 보험 나이는 올라갑니다.
위 예시처럼 83년생 3월 1일생은 23년 1월 27일을 기준으로 ‘만 나이’는 39세입니다.
하지만 보험 나이는 생일을 기준으로 6개월 전에 올라갑니다. 즉, 위 예시에 나오는 사람은 22년 9월 1일부로 이미 보험 나이는 40세가 됐습니다. 보험업계에서 보험 나이가 올라가는 날짜를 ‘상령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설계사들이 상령일이 되기 전에 보험을 가입하라고 권하는 것입니다.
보험 만기 나이 계산법
보험 나이는 보험 가입뿐만 아니라 보장 만기까지 영향을 줍니다.
보험에 가입하면 보장이 끝나는 기간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먼 미래가 간과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보장은 노후에 더 필요한 만큼 보장이 끝나는 시점을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 예시를 보면, 보험 만기가 80세까지라고 하면 만 79세 생일을 기준으로 이후 6개월까지만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리합니다
보험 나이 계산법을 정확히 알고 보험에 가입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아마도 설계사 출신 외에는 대부분 모를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만 나이 통일법’으로 본인의 보험 나이에 대한 주의 환기가 된 점은 긍정적이라 생각됩니다.
보험 나이가 중요한 것은 보험료의 인상과 직결되는 부분입니다. 앞으로 보험에 가입할 때 가능하면 본인의 상령일이 넘지 않도록 가입하는 것이 보험료를 절약하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