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보험 실효되면 절대 안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암 보험 가입자가 실효된 암 보험을 부활시켜도 바로 보장을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암 보험을 부활시켜도 면책 기간 90일이 다시 생깁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어보시고 암 보험 실효 때문에 피해 보지 않기를 바랍니다.
[목 차]
보험이 실효된지 모르는 이유 3가지
보험 가입 후 보험료가 미납되면 연체가 되고 다음 달 1일부로 보험은 실효됩니다.
보험이 연체 및 실효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보험사는 보험료 미납 및 연체 중이면 계약자에게 이를 통지하도록 약관에 기재돼 있습니다.
그럼에도 의도치않게 보험이 실효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보험사에서 오는 우편 내용을 보지 않는다.
보험사는 갱신으로 계약 내용이 변경되거나 ‘변액보험 수익률 알림 서비스’ 등으로 정기적으로 우편을 발송합니다. 하지만 우편 내용이 고객 친화적이기 않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고객은 읽어도 무슨 말인지 제대로 이해를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보험사에서 오는 우편은 개봉도 안 하고 폐기하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그 우편 가운데는 실효나 연체에 대한 우편이 포함될 수 있음에도 말이죠.
둘째, 주소 변경을 하지 않는다.
약관에 보면 주소가 변경될 경우 즉시 보험사로 알려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보험 계약을 관리하다 보면 주소나 연락처 변경을 하지 않은 계약 건을 자주 보게 됩니다.
이런 경우 보험사가 고객에게 실효 및 연체에 관한 내용을 알리고 해도 알릴 방법이 없습니다.
셋째, 보험료 자동이체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지 확인하지 않는다.
주로 외국에 장기 체류하는 고객들에게 빈번하게 발생되는 경우입니다. 고객은 계약을 해지할 의사가 없지만, 자동이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실효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암 보험 보장개시 약관
암 보험에 가입하면 ‘보장 개시일’ 및 ‘보장 금액’에 대한 안내를 받습니다. 이 부분은 중요한 내용이기에 가입 후 모니터링 통해 고객에게 재확인하는 부분입니다.
일반적인 암 보험은 가입 후 1년 미만인 경우엔 가입 금액의 50%만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린이 보험은 가입 시기에 따른 감액이 없습니다. 즉, 1년 미만이어도 가입한 암 진단비 100%를 받습니다.
일반암 진단비를 기준으로 가입 후 90일 동안은 면책입니다.
예를 들어, 1억의 암 진단비 특약을 가입한 후 90일 이내 진단을 받으면 보험사는 암 진단비를 지급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다행히 가입 후 90일이 지났지만 1년이 넘지 않을 때는 가입 금액의 50%인 5,000만 원만 보험금으로 지급됩니다.
암 보험 실효 후 부활시 적용되는 약관
문제는 암 진단비 면책 기간이 아닙니다.
암 보험이든 암 특약이든 실효 후 부활 시 문제가 됩니다.
암 특약 약관을 보면 부활로 새롭게 보장이 개시될 때는 90일의 면책 기간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부활 시 1년 미만일 때 진단비의 50%만 지급하는 감액 조건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 내용만 보면 크게 와 닿지 않을 수 있지만, 외국에 장기 체류하는 가입자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제 고객님의 사례도 건강상 이유로 종합 검사를 받기 위해 귀국을 하셨습니다. 이때 기존에 가입한 보험이 실효됐기에 계약 부활을 위해 저한테 연락을 주셨습니다. 다행히 계약은 부활을 시켰는데 문제는 암 진단을 받으신 것입니다. 바로 위와 같은 경우였습니다.
이런 일이 없을 것 같지만 본인에게 해당하지 않아 모르는 것뿐이지 꽤 자주 발생하는 일입니다.
결론
보험은 잘 가입하는 것만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암 보험은 더욱 유지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보험이라는 것이 평소에는 관심이 적은 분야이기에 관심을 소홀히 할 때가 많습니다.
저도 충분히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가입자의 발목을 잡을 수 있으니 암 보험 실효만은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