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는데, 착한 실손 갱신 보험료 인상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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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실손 갱신 보험료 인상이 예상됩니다. 지난해 손해율이 107%로 2세대 실손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쯤되면 보험료 인상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새롭게 출시한 보험은 보험업법에 따라 출시된 지 5년이 지나면 보험료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착한 실손’은 2017년 4월에 출시해 올해로 5년이 됩니다. 즉, 보험료 조정이 가능합니다.

보험료가 저렴해 ‘착한 실손’인데 보험료가 얼마나 인상될까요? 계속 오르는 실비를 유지하는 게 옳은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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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실손 갱신 보험료 인상은 못 막는다

신문기사
<이데일리 신문기사 캡쳐>

‘제2의 건강보험’으로 불리는 실비는 국민 75%가 가입하고 있습니다. 국민 대다수가 가입한 보험이다보니 개인 보험 상품임에도 정부의 입김이 작용합니다. 그 덕에 그나마 실비 보험료가 현재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보험업계는 이전 세대의 실손보험을 보완해 새로운 실손을 출시했습니다. 말이 보완이지 손해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실비가 개선됐습니다. 현재는 4세대 실손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3세대 실손은 4세대 실손 이전 실비로 보험료가 가장 저렴합니다. 이제 그 실손보험마저 보험료가 인상이 불가피해졌습니다. 2세대나 1세대 실손은 말할 것도 더 많이 인상될 것입니다.


실비, 태생적 한계는 못 넘는다



실손의료비는 갱신형 상품입니다. 갱신형 상품의 보험료 납입기 간은 유지하는 전 기간입니다. 100세까지 실비를 유지한다면 100세까지 보험료를 내야 합니다. 이 말은 태생적으로 보험료가 많이 올라갈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문제는 보험료 갱신 폭이 상당히 높다는 것입니다.

건강 보험에 가입하는 이유는 치료받을 때 보험 혜택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그 때문에 보험료가 인상된다고 합니다. 앞으로 실비를 사용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난감합니다.

그럼 4세대는 괜찮을까요?

아마 착한 실손과 별 다를 바 없을 것입니다. 지금은 4세대 실손보험이 저렴할지라도 몇 년 지나면 같은 이슈가 생길 것입니다. 실손보험의 태생적 한계는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그럼 착한 실손 유지해야 하나? 갈아타야 하나?

치솟는 실비 갱신 보험료로 계속 유지해야 할지 고민이 될 것입니다. 유지하자니 보험료가 부담되고, 4세대로 갈아타자니 보장이 안 좋다고 하고. 진퇴양난입니다.

그래도 선택의 기준을 말씀드립니다. 질병 이력이 있다면 기존 보험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앞으로 병원 갈 확률이 높을테니 당연히 보장이 좋은 게 유리합니다.

반대로 명목상 실비를 유지할 뿐 병원에 잘 가지 않는다면 4세대 실비로 전환해 보험료를 절약하는 게 낫습니다. 10대 자녀 실비나 20대가 해당됩니다.

하지만 이 둘 역시 근본적인 대책은 아닙니다.


실비를 대신할 현실적 대안 – 3종 수술특약



4세대 실비도 근본적인 대안은 아닙니다. 언젠가는 5세대 실비가 나올 것입니다. 그 후에도 지속적으로 다음 세대 실비가 나올 것입니다. 즉, 실비의 갱신 보험료 이슈는 앞으로도 쭉 있을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할까요?

현실적인 대안으로 수술특약을 권합니다. 실비를 완벽히 대체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보완할 수 있습니다.

[3종 수술특약]

수술특약 3종을 권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질병은 위 3종류의 수술특약 중 하나 이상에 해당합니다. 질병에 따라 3종 모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즉, 3종 수술특약에서 중복으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제안하는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하지만 수술특약도 점점 혜택이 줄어들 고 있습니다. 그러니 빨리 준비하셔야 합니다.